[생리컵 사이즈] 질 길이 재기
2018년 11월 08일 작성

오늘은 생리컵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생리컵 사이즈’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 가지를 다뤄볼게요.

 

 

 

#삽입에 대한 두려움
#질 길이 재기
#생리컵 사이즈 추천

 

 

 


     #삽입에 대한 두려움

 

 

 

사이즈를 알아보기 전! 이것부터 하고 갑시다. 바로 생리컵을 넣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것. 지금까지 생리대만 써왔다면 질이 어디 있는지조차 잘 모를 수 있어요. 낯설고 좁은 구멍에 손가락을, 또 생리컵을 어떻게 넣을까 싶기도 할 거예요.

 

 

 

“몸에 뭘 넣는 게 괜찮을까?
아프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 끝에 결국은 생리대 사기를 반복해왔다면, 이제는 함께 용기 내 보기로 해요. 우선 손가락을 넣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는 것이 무섭지 않듯질도 내 몸인데 뭐 어때 하고요. 

 

혹은 막연하게 아플 것 같다는 무서움이 들거나, 삽입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아팠던 경험이 있다면 망설여지죠. 그런데 월경 기간에는 몸도 정신도 예민해지곤 하잖아요. 여기에 ‘아플 것 같아’라는 걱정이 더해지면 우리 몸은 더욱 경직돼 버린답니다. 삽입 시 릴랙스는 매우 중요해요. 마음을 편하게 먹고 부담을 덜어내 봅시다변기에 앉아 ‘후아-’ 하고 몸에 힘을 풀고 시작하는 거예요.

 

 

 


     #질 길이(포궁 높이) 재기

 

 

 

* ‘질 길이’란, 질 입구에서부터 포궁 경부(생리혈이 나오는 포궁의 끝부분)까지의 높이를 말해요. 포궁 경부 아래까지 생리컵을 넣어서 월경혈을 바로 받아내는 것이 생리컵의 원리이죠.

 

 

질 입구에서부터 포궁 경부까지의 높이 = 질 길이

 

 

 

* 질 길이는 월경 중에 재야한답니다. 평소와 질 길이가 달라지거든요. 월경 중에는 포궁의 크기가 커지고 아래로 조금 내려와서 평소보다 질 길이가 짧아져요.

 

* 질 길이를 처음 재는 초심자분들에게는 몸에 힘이 덜 들어가는 ‘변기에 앉는 자세를 추천해요.

 

* 포궁은 뭐고 자궁은 뭐지?
포궁과 자궁은 같은 부위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에요. 다만 자궁의 한자어는 ‘子宮’, ‘아들 자+집 궁’ 인데요. 아들이 자라는 집이라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胞宮’, ‘세포 포+집 궁’ 을 써 포궁이라고 부르자는 대안이 제시되고 있죠 : )

 

 

 

생리컵은 질 안에 넣어서 사용하는 월경 용품이에요. 따라서 생리컵을 내 질의 길이에 맞춰서 구매해야 하죠. 아래 그림을 보면서 질이 어디 있는지부터 알아볼게요.

 

외음부 구조

 

 

 

외음부 근처에는 구멍이 세 개 있어요. 그중 가장 익숙한 건 아마 항문일 거예요. 질은 항문 바로 위에 있는 구멍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오줌이 나오는 구멍인 요도구는 외음부의 가장 위에 있고, 생리컵이 절대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작으니 질과 헷갈리지 마세요 : )

 

질을 잘 찾았다면, 중지 손가락을 넣어서 몇 마디까지 들어가는지 재보면 돼요. 손가락을 넣어보면 어느 순간 뭔가에 닿았다는 느낌이 들 거예요. 끝이 살짝 단단하고 동그란 부분이 만져진답니다. 그게 바로 포궁 경부예요. 보통 코 끝 정도의 단단함이라고 설명하곤 하는데, 제 경우에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말캉했어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끝에 뭔가가 만져진다면 손가락을 잘 넣은 거예요. 이제 중지 손가락의 남은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짚어 놓고 그대로 스윽 빼면 중지가 얼마나 들어갔다 나왔는지 파악하기 쉬워요.

 

 

 


     #생리컵 사이즈 추천

 

 

 

손가락으로 질 탐험을 마쳤다면, 이제 거의 다 왔어요! 이제 생리컵 사이즈만 선택하면 됩니다.

 

 

 

1. 질 길이에 따라서

 

 

 

우선 질 길이는 사람마다 모두 달라요. 손가락의 길이도요. 또 월경 기간 중에도 내 포궁의 위치, 부푸는 정도에 따라 질 길이가 달라지죠. 하지만, 이것들에 너무 많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내 질이 짧은 편인지 긴 편인지만 대략적으로 알면 되거든요.

이브컵을 기준으로 보통 중지 손가락이 두 번째 마디까지 들어갔다면 mini, 세 번째 마디까지 들어간다면 S나 L 사이즈를 선택하면 돼요.

 

Q. 나는 손가락이 긴/짧은 편인데 내 손가락을 기준으로 해도 괜찮을까?

손가락 마디를 기준으로 했을 때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질 안에 넣었던 부분이 몇 센티미터인지 직접 재보면 돼요. 엄지손가락으로 짚어 놓고 그대로 스윽 빼면 중지가 얼마나 들어갔다 나왔는지 알기 쉽다고 했죠? 그 부분을 자로 재보면 보다 정확한 질 길이를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질 길이가 5cm라면, 생리컵 길이도 5cm인 것으로 골라야 할까요? 실제로 넣어보면 생리컵이 내가 쟀던 질 길이보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질은 유연한 근육 조직이고, 컵이 자리를 잡으면서 살짝 위로 올라가거든요. 그렇기에 내 질 길이보다 약 1cm 정도 긴 컵을 고르면 적당해요.

 

 

# 손가락이 두 마디 이하로 들어갔다면
포궁이 낮은 편이에요. 질 안에 넣었던 손가락 부분을 자로 재보면 3cm~4.5cm 정도 될 거예요. 이때는 1cm를 더해 약 5cm 정도의 생리컵을 고르면 돼요.

 

# 손가락이 두 마디~세 마디쯤 들어갔다면
평균 5cm~6cm 사이로, 중간 정도 높이의 포궁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1cm를 더해서 6cm~7cm 길이의 생리컵을 고르면 된답니다. 이브컵의 경우 총 길이가 mini는 6cm, S와 L은 7cm예요.

 

# 손가락 세 마디가 다 들어가도 포궁 경부가 만져지지 않았다면
높은 포궁의 소유자예요. 나는 질 길이가 길구나, 포궁이 높이 있구나 하고 7cm 이상의 생리컵을 고르면 된답니다.

 

 

질 길이에 따른 생리컵 사이즈 고르기! 정리해볼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 )

첫 번째 방법, 손가락 마디를 기준으로 내 질이 짧은 편인지 긴 편이지(포궁이 낮은 편인지 높은 편인지) 파악한 후 생리컵을 고른다.

두 번째 방법, 손가락 마디로 판단하기보다는 정확한 길이를 알고 싶다면 몇 cm 인지 직접 재 보고 그 길이에 1cm를 더해서 생리컵을 고른다.

 

 

 

2. 용량에 따라서

 

 

 

생리컵의 용량은 월경혈을 얼마나 담을 수 있는지를 말해요. 사람에 따라 2~3일차에는 용량이 큰 컵을, 월경 기간 초반과 후반에는 작은 컵을 번갈아 쓰기도 하죠. 이브컵의 S와 L은 컵 길이는 같고, 용량의 차이만 있어요. 질 길이를 먼저 생각하고, 월경혈의 양을 고려해서 생리컵 사이즈를 고르면 돼요.

이브컵의 경우 mini는 20ml, S는 25ml, L은 30ml까지 혈이 담겨요.

 

Q. 생리컵을 넣고 보니 꼬리가 외음부 밖으로 나와 있어요. 잘못 넣은 걸까요? 사이즈를 잘못 산 걸까요?

질은 유연한 근육조직이라서, 생리컵을 넣은 직후에는 질 안에서 잘 자리 잡았는지 알기 어려워요. 걸어도 보고, 누워도 보고 요리조리 움직여보세요. 그러다 보면 바깥으로 나와있던 꼬리가 질 안으로 쏘-옥 들어가기도 해요. 질 안에서 생리컵이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죠.

움직여도 꼬리가 들어가지 않고 복부 압박감도 없다면 잘 넣은 거예요. 여기서 꼬리가 거슬리면 끝을 잘라 쓰면 된답니다. 하지만 자른 단면이 까끌까끌해서 오히려 이물감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이브컵은 초심자분들을 위해 꼬리가 조금 나와도 쓸리지 않는 둥근 꼬리 모양으로 제작되었답니다 🙂

 

Q. 억지로 꾹꾹 넣으면 세 마디고, 느슨하게 넣으면 두 마디 반이에요.

질 길이가 매우 짧은 경우를 제외하고 두 마디~세 마디 사이라면 이브컵 S는 무난히 맞아요. 만일 꼬리까지 완전히 질 안으로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이브컵 mini를 선택하기도 한답니다.

 

 

이브컵 사이즈 비교

 

 

 

생리컵의 가장 큰 장점은 월경중이라는 걸 까먹게 된다는 거예요.

앞으로 매달 계속해야 하는 월경이 무감각하게 지나갈 수 있다니, 시도해볼 만하겠죠? : )

 

 

 

@yeaji, EVE PD
Produced by EVE Condoms

 


 

 

 

초심자를 위한 생리컵

이브컵이 더 보고싶다면 아래 그림을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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