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은 성인용품일까요? 청소년보호법(고시 제2013-51호)에 따라 돌출형 콘돔, 사정지연형 콘돔 등 일부 특수 콘돔을 제외한 제품에 대해서는 청소년도 구매할 권리가 보장되어있으나, 폐쇄적인 성문화의 영향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콘돔을 술담배와 같은 성인용품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안전한 사랑을 위해 피임도구를 살 법적 권리가 있다는 사실조차 잘 알지 못하며, 사러 간다고 해도 편의점에서 판매거부를 당하거나 신분증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콘돔이 성인키워드로 분류되어 성인인증 없이는 제품 구매는 물론, 정보를 열람하는 것조차 금지되어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201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관계를 맺고 있는 청소년들의 절반 가량이 피임을 하고 있지 않았으며, 그 중 25%는 임신을 하거나 임신을 시킨 경험이 있었습니다. 원치 않은 임신에서 파생되는 비자발적인 10대 미혼모, 낙태 등의 비극을 줄여나가기 위해, 나아가 곧 성인이 될 청소년의 건강한 섹슈얼리티를 위해 EVE는 점진적인 문화적 변화와 더불어, 실질적인 콘돔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제적/사회적 어려움, 심리적 부담감 등으로 인해 콘돔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무료로 콘돔을 선물하는 FRENCH LETTER PROJECT는 콘돔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직접 피임도구를 제공하는 EVE가 몇 년간 진행해온 소셜 프로젝트입니다.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접수된 FRENCH LETTER는 매달 초 우편을 통해 일괄적으로 발송되고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비성인의 콘돔에 대한 접근성 증진을 목표로 하며, ‘청소년 보호법’ 제 2조에 의거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 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신청하기)
* FRENCH LETTER는 ‘콘돔’의 은어입니다.

 

 

지하철 화장실, 어두운 골목이 아닌 서울 곳곳의 열린 공간에 청소년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콘돔 디스펜서를 설치하는 이 프로젝트는 콘돔이 성인용품이 아니며 청소년들도 안전한 사랑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이라는 인식을 알리기 위한 EVE의 새로운 소셜 프로젝트입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숨어서 사야만 했던 콘돔을 밝은 양지에서 건강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성인이 된 이후에도 콘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곳에 설치하고자 합니다. 호기심에 의한 무분별한 사용을 지양하고, 실제로 필요한 청소년이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100원을 주입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 ‘나는 봄’에 기부됩니다.

 

교실과 가정에서 벗어난 청소년은 위험한 성에 노출되기 더욱 더 쉽습니다.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 ‘나는 봄’에서는 가출, 성매매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녀에게 산부인과/치과/건강검진/예방접종/심리상담 등의 진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고마운 공간입니다. EVE는 매달 정기적으로 ‘나는 봄’에 콘돔을 기부하여 성교육 교구로 활용하거나 피임이 필요한 청소년이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